양반다리가 힘들어질 때 고민해볼 무혈성고관절괴사 수지구정형외과 대책

한국인의 생활습관중에는 고관절 건강에 좋지 않는 생활습관이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편하다고 하는 양반다리로 바닥에 앉는 습관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자세뿐만 아니라 과도한 음주 문화도 고관절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고관절은 다른 관절과 달리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위험해질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무혈성고관절괴사입니다.

1. 무혈성고관절괴사란?
대퇴골(허벅지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뼈로서 넓적다리라고 불립니다. 이 대퇴골의 위쪽 끝부분에는 마치 당구공처럼 생긴 대퇴골두가 있는데 골반과 맞물려 회전하면서 관절 운동을 돕습니다. 우리고 뛰고 걸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고관절 활동 덕분입니다.
그런데, 이 대퇴골두로 혈류 활동이 제대로 일어지지 않는다면 대퇴골두에 탁한 피가 쌓이면서 혈관을 막고, 혈류활동이 차단되면서 골두가 괴사하면서 뼈가 썩어들어갑니다. 바로 이러한 질환을 무혈성고관절괴사(대퇴골무혈성괴사)라고 부릅니다.

2. 무혈성고관절괴사가 생기면?
무혈성고관절괴사로 인해 골반뼈와 맞닿고 있는 대퇴골의 끝부분에 피가 통하지 않게 되면서 괴사한 뼈에 우리 몸의 하중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대퇴골두 괴사시 초기에는 증상도 없고, 고관절 몸통에 가해지는 무게가 무릎이나 발목으로 전가됩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고관절보다는 무릎이나 발목 관절이 갑자기 아픈 경우가 많고, 땅을 내딛을때 절뚝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앉거나 누워있을때는 관절에 무게가 실리지 않으니 통증이 없습니다. 따라서 고관절에 지금 당장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수 없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대퇴골두의 괴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무혈성고관절괴사가 생기는 이유?
무혈성고관절괴사는 잦은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30~50대 남성들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실제 환자의 연령대에서도 50대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무혈성고관절괴사발병원인은 명확히 밝혀진바 없지만 과도한 스테로이드나 음주를 원인으로 꼽기도 합니다.


① 과도한 음주 및 흡연
② 고관절 골절 및 탈구로 인한 외상



③ 스테로이드 남용 :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홍반성 낭창 치료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되나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사용이 문제가 됨
④ 내과적 질환에 의한 이차질환으로 발병 : 잠수병, 겸상적혈구 빈혈증, 골수 증식성질환, 고셔병, 전신성 홍반성 낭창, 크론씨병, 동맥색전증, 혈정, 정맥염 등

4. 무혈성고관절괴사를 해결하려면?
무혈성고관절괴사는 4단계로 구분됩니다. 초기인 1~2단계는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통해 혈류를 개선하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경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3단계에 접어들면서 대퇴골두 괴사가심화되어 관절이 파괴되기 시작하면서 다리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척추에도 영향을 끼치며 인체 전체의 균형까지 망가질 수 있으므로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관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검토하게 됩니다.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고관절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인공고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주로 하반신 마취를 통해 이뤄지며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그 부위에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통증 경감과 기능 회복을 경험할 수 있으며, 수술 후 고관절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무혈성고관절괴사는 초기에는 무게중심 분산이 무릎과 발목관절로 넘어가면서 해당 부위의 관절 문제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혼자서 엉뚱한 판단을 하다 치료의 방향을 놓치는 수도 있으므로 몸 전체의 균형과 상태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에 연달아 이상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면 병원에 들러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