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증상 알아보기 기흥구정형외과

족저근막은 발꿈치 뒤에서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두꺼움 섬유띠로서 발바닥 아치를 유지하며충격 흡수와 무게 분산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행시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게 되면 미세한 손상을 입게 되는데, 손상으로 인해 생긴 염증이 만성화된 상태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내딛을 때의 찌릿한 발바닥 통증입니다 이는 수면을 취하는 밤동안 수축되었던 근육이 아침에 발을 내딛을 때 갑자기 근육이 늘어나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통증이 극심해도 활동을 시작하고 근육이 풀어지면서 통증이 감소하며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게다가 발바닥 통증 증세도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어쩌다 한번 찾아오는 증상 정도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은 인체 면적의 10%밖에 안되지만 우리 몸이 받는 하중의 90%를 감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발바닥에 문제가 생겨 보행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발바닥의 하중이 제대로 분산되지 못한다면 발과 연결된 다리, 무릎, 고관절, 허리 척추까지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사소한 통증과 저림이라 넘기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중 평발, 요족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아치 구조의 붕괴로 인한 무게 분산 붕괴 같은 신체적 요인을 제외하고 자주 언급되는 것이 하이힐입니다. 왜 그럴까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행시 발뒤꿈치까지 밟으면서 걸어줘야 심부 근육이 활상화되며 요추를 비롯한 관절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발 전체를 이용해 걸을때는 심부근육 활성도가 34.1%였고, 발의 앞부분만 디딜때는 14.39%였습니다. 거의 2배 정도의 차이입니다.
그렇다고 굽이 낮은 구두는 괜찮겠지 한다면 오산입니다. 너무 바닥이 딱딱하여 쿠셔닝이 제대로 되지 않은 플랫힐 슈즈는 오히려 충격 흡수, 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오히려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에어로빅, 배구처럼 딱딱한 바닥에서 뛰고 점프하는 운동이나 등산, 조깅도 발바닥에 과도한 압박으로 작용하며 족저근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 급성 단계의 족저근막염이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적용하여 치료 경과를 살펴보게 됩니다.
만약 족저근막 손상 정도가 심하여 보존적 치료가 어렵거나, 신발을 신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족저근막염이 심하다면 족저근막유리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유리술 초소형내시경과 치료용 특수기구를 병변 부위에 삽입후, 족저근막 내부에 유휴 공간(portal)을 확보하고,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법입니다.
광범위하게 피부를 절개하고 병변 부위를 노출시키며 근막을 유리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1mm 크기의 내시경 장비를 이용하여 유리술을 적용하여 치료합니다.
① 미세한 포털 하나만을 이용하여 손상된 근막 유리와 골극 제거가 가능합니다.
② 수술후 통증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릅니다
③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동시 치료가 가능합니다


“발바닥 통증 정도갖고 뭘 그래?”라고 넘기셨나요? 두발로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발바닥은 충격 흡수와 무게 분산에 있어 중요한 부위입니다. 괜히 발이 제2의 인체이자 심장이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유기적으로 통합, 연결되어 있어 한 부위의 문제가 해당 부위로만 끝나지 않는 우리 몸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사소한 발바닥의 통증과 저림도 꼼꼼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