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나의 퇴행성관절염 단계는? [용인정형외과]

용인서울병원2 2022. 8. 3. 20:33

 

 

 

 

“지긋지긋한 관절염!”이라는 광고카피로 더 익숙한 퇴행성관절염, 광고처럼 그냥 파스를 붙이기만 해도 낫는 쉬운 병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처음에는 좀 견딜만한 사소한 무릎 통증이라 여겼지만 점차 통증 때문에 관절 변형까지 올 수도 있는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 사이의 직접적인 마찰과 충돌을 방지해주는 연골이 퇴행성 변화를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로 마모되어 점차 얇아지고, 그 결과 관절끼리 직접 맞닿게 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가장 직접적인 발병 원인은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지만 최근에는 헬스, 익스트림 스포츠의 보급, 과도한 다이어트와 하이힐 장시간 착용 등 후천적 생활요인이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혈관 분포가 적은 연골의 특성상 손상이 누적되기는 쉽지만 치유하기는 어려운 특성도 퇴행성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시큼한 무릎 통증이 오는 정도로 시작하여 증세가 진행될수록 통증 강도가 심해지고, 관절 마모가 심화됩니다.

 

 

 

 

그래서 중기 이후부터는 무릎을 굽히는 양반다리, 앉았다 일어나기가 버거워집니다. 특히 양반다리 같이 무릎을 130도 이상 굽힐 때는 점프나 달리기 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과 맞먹는 체중의 7~8배 가량의 하중이 전달되기 때문에 통증은 더욱 극심합니다.

 

 

 

그리고 말기에 이르면 무릎 연골이 거의 마모되어 대퇴골과 경골이 서로 바로 맞닿을 정도라서 무릎 양끝이 닿기만 해도 통증을 심하게 느끼고,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을 유발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극심한 통증으로 팔자걸음을 걷기 시작하면서 O자다리로 변형되기까지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증상 진행 단계에 따라 적용히는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초기 급성 단계라면 주사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대개 뼈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연골성분, 증식제를 함유한 주사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뼈주사는 염증은 줄일 수는 있어도 연골 보호기능이 거의 없고, 시술을 반복할수록 감염과 연골파괴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사 치료의 특성상 초기 급성 단계의 무릎 통증에는 효과가 있지만 이미 상당히 진행된 중증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통증 경감 효 과이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중기 이후부터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게 되는게 이 가운데 하나가 관절내시경 치료입니다.

 

 

 

 

 

관절내시경은 병변부위를 국소마취후 최소절개하여 정밀 내시경이 부착된 카테터를 삽입합니다.그리고 C-arm 실시간 영상 장치로 관찰과 동시에 손상된 연골 부위를 절개, 제거하며 치료를 합니다.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악화시키는 것은 생활습관적인 요인이 더 크지만, 그보다 우리의 질병에 대한 사고방식도 문제가 있습니다.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라는 것에 착안해 통증이 없으면 질병이 다 치유된 것이 아니냐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치료는 커녕 진찰조차 받아보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관절질환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시작되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정기적인 관절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