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들어 유난히 배가 튀어나와 보여서 나에게 마른 비만이 찾아왔나 생각하셨나요? 허리통증과 다리저림도 심해지니 다 복부비만 때문에 허리디스크까지 왔구나 싶으셨나요? 그런데 허리를 펴면 아프고 숙이면 통증이 줄어들어 척추관협착증이 온 것인가 싶기도 한가요?
그런데 허리쪽 척추를 만져보니 뭔가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온 것이 느껴진다면 다시 한번 거울을 보세요. 옆에서 보니 유난히 배가 앞으로 나오고, 등이 뒤로 튀어나와보인다면 앞서 생각한 원인이 아닙니다. 바로 척추전방전위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나오면서 흐트러진 배열로 인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요통과 하지 방사통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2. 척추전방전위증 원인
척추전방전위증는 원인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주된 유형은 퇴행성 전방전위증과 요추분리성(척추분리증) 전방전위증입니다.


ⓐ 퇴행성 전방전위증
노화현상에 의해 척추후관절이 두터워지고, 척추 추간판 간격이 좁아지게 되고, 또한 나이가 들며 기초대사량 변화 및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복부비만까지 있는 경우에는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요추의 전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퇴행성 노화로 인해 디스크 수핵의 탄력과 근육, 인대 등의 탄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과격한 움직임을 가하는 경우에 척추가 앞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요추분리성(척추분리증) 전방전위증
척추후관절(상부관절)과 하부과절(후방관절간부)의 결손이 발생하여 척추분리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외에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허리에 무리를 주는 운동이나 작업, 척추 수술후의 합병증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① 노화로 인한 디스크 후관절의 퇴행
② 척추분리증
③ 사고로 인한 외상
④ 잘못된 생활습관, 자세, 운동
⑤ 척추수술 합병증

3. 척추전방전위증 증상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분리증,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증세 초기에는 해당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걷거나 자세를 바꿀떄의 허리통증,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하지방사통이 있다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척추 배열이 어긋났기 때문에 허리 아래쪽을 만져보면 뭔가 계단처럼 층이 져 있거나 뼈가 튀어나온 것이 만져지고, 살이 찌지 않았는데도 배만 볼록 튀어나온 올챙이배의 마른 비만형으로 보입니다.
① 일어나거나 걸을 때 다리에서 통증이 있다.
② 허리를 뒤로 젖히면 요통이 있다.
③ 조금만 걸어도 엉치뼈와 다리가 아프다
④ 다리가 저리거나 마비될 때가 있다.
⑤ 아침에 유난히 허리가 아프고 뻐근하다.
⑥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줄어든다.
⑦ 엉덩이를 내밀거나 뒤뚱거리며 걷는 것이 통증이 줄어 편해졌다.

4. 척추전방전위증 치료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가 앞으로 밀려나간 정도에 따라
적용되는 치료가 달라지게 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이 1~2단계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하여 통증 조절 위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운동제한 및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비수술 치료를 적용합니다. 앞으로 밀려나온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운동 제한과 보조기 착용 정도로도 만족스런 증상 완화와 호전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3단계 이상부터는 신경압박으로 인해 보행장애, 대소변 장애가 뒤따라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척추 전방전위를 막아 척추관절을 안정화시켜서 신경압박 증상을 없애는데 주력합니다. 이를 위해 척추유합술(일명 나사못 고정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척추마취 또는 전신 마취를 시행한 후, 실시간 영상 관찰이 가능한 C-arm 방사성 영상장치를 통해 환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가며 손상된 뼈와 인대 조직을 제거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뒤 손상된 디스크 조직을 제거한 자리에 인공디스크를 삽입합니다. 그리고 인공디스크가 삽입된 위아래의 척추 뼈가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나사못으로 고정해주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 과정을 통해 척추를 견고하게 고정시켜 안정성을 회복하고, 추가적인 척추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낮춰줄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초기 증상이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다른 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초기에 잘못된 진단은 치료의 방향을 어긋나게 하며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과 저림만 없애려하지 마시고, 원인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이상 증상이 잦아지고 신체적 변화까지 오기 시작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하게 원인을 알아보고 대처해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형외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찌를듯한 어깨통증은 용인관절병원치료 (0) | 2022.05.17 |
---|---|
용인정형외과 계단을 오를때마다 시큼한데 왜 그럴까? (0) | 2022.05.16 |
용인목디스크 목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생기는 증상 (0) | 2022.05.11 |
용인정형외과 직장인 허리디스크 고민 원인과 대책 (0) | 2022.05.10 |
수지구정형외과 퇴행성관절염 단계별 진행과 치료는? (0) | 2022.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