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이 환자로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어깨에 결림이나 통증이 있으면 어깨의 문제, 눈이 침침하고 안구가 빠질듯한 통증을 앓는다면 눈의 문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라면 머리 문제, 귀가 윙윙거린다면 귀의 문제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요. 우리 몸은 뼈, 근육, 신경이 서로 통합되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작용합니다. 그래서 특정 신체 부위에서 생긴 이상 변화가 해당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의 문제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목디스크로 인한 경추신경압박증상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1. 목디스크란?
경추는 7개의 뼈들이 서로 통합,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하중을 지탱하고, 목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척추뼈 사이에는 추간판이 위치해 있습니다. 추간판이 완충작용을 하며 척추뼈 사이의 직접적인 마찰, 충돌을 방지해줍니다. 그런데 퇴행성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경추를 통과하는 척수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경추와 주변 신경이 연결된 부위를 중심으로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는데 이를 목디스크라고 부릅니다.

2. 목디스크가 찾아오는 이유
경추추간판의 이탈과 경추신경 압박은 추간판 내부의 수핵과 섬유륜의 퇴행성 변화가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본래 디스크 수핵은 85% 안팎의 높은 수분함량을 지니며 젤리같은 상태로 높은 탄력성을 유지하면서 척추뼈 사이의 완충작용과 유연한 목 운동을 관장해왔습니다.
그러다가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가 진행되면서 수분 이탈로 탄력저하가 일어나 경직되면서,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압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천적인 퇴행성변화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후천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20~30대 목디스크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로 과도한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입니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내빼면서 경추에 가해지는 과도한 압박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거나 내민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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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압박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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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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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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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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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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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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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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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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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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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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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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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거나 내빼는 각도가 15도~60도 사이인데 이는 경추에 적게는 12.2에서 많게는 27.2kg까지 압박을 가해집니다. 고개를 숙이지 않은 0도일 때 4.5kg~5.4kg 정도의 머리뼈 무게 하중을 견디는 것을 감안하면 5~6배 가량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며 4~5세 아동의 몸무게가 20KG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압박입니다. 또한 우리가 업무나 학업을 위해 컴퓨터앞에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다양한 활동을 위해 스마트폰을 일어나서 잠들기전까지 떼놓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간에 걸친 경추압박 요인입니다.

3. 다양한 목디스크 증상
목디스크의 가장 큰 문제는 환자 본인이 목디스크인줄 조차도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대개 목디스크 증상이 목에만 한정되지 않고, 신체 전반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경추를 통과하는 척수신경이 목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가락, 가슴 등 상체의 주요 부분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잦아지기 시작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①두통, 현기증, 귀울림 증세가 심해졌다.
②뒷목이 아프고 결린다.
③눈이 빠질 듯 아프면서 시야가 흐려진다.
④팔과 손 잔체에 통증이 있고 저리다.
⑤손가락 감각이 둔해졌다.(젓가락질, 글씨 쓰기, 단추 채우기가 힘들어짐)
⑥손의 쥐는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⑦어깨 통증도 없는데 어깨 들어올리기가 어려워졌다.
⑧이유없이 머리가 아픈 일이 많아졌다.
⑨걸을 때 다리가 휘청거릴떄가 있다.
⑩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다.

4. 목디스크 증상을 해결하려면?
목디스크 초기 단계라면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경추와 주변 조직에 가해지는 과도한 긴장을 해소하면서 증세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 압박증상이 심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이 인공디스크치환술입니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 후, 새로운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수술로서 기존 관절의 가동성은 유지하면서도 척추의 운동성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수술 과정에서 주변의 정상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아 수술하지 않은 인접 마디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때문에 과다 출혈과 더불어 흉터, 감염 우려 등의 부작용이 적습니다. 또한 안정성은 높이고, 이물감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더불어 빠른 회복과 일상복귀가 가능한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은 서로 통합,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따라서 특정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것이 해당부위만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긴가민가한 이상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병원에 들러 정확한 원인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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