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목터널증후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말초신경 압박 증후군”이자 “압박성 신경병증”으로서 팔꿈치의 척골신경이 눌리면서 신경압박과 감각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 팔꿈치터널증후군 치료환자는 2만 7500명 가량되며 전체 수부질환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척골신경은 팔꿈치 뒤쪽의 인대와 구멍 사이를 통과하는데 이때 팔꿈치 안쪽이 눌리거나 긴장, 마찰로 인해 터널이 좁아지며 신경을 압박할 때 증상이 발생합니다. 주로 팔꿈치를 구부릴 일이 많을 때 압박을 많이 받습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의 정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진바 없으나 팔꿈치 관절 내부 압력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팔을 오랫동안 굽히고 있거나 압박을 받으면 손으로 향하는 척골신경과 혈관이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혈류 활동이 취약해지고 산소부족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팔꿈치 안쪽을 책상면에 대면서 압박을 주거나 팔꿈치를 오랫동안 굽히면서 일하며 압박이 가해질 때, 머리를 팔꿈치로 받치고 tv 시청, 엎드려서 팔베개를 하는 등의 사소한 습관도 팔꿈치터널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또한 팔꿈치 골절, 물혹, 당뇨병 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 발생시 척골신경이 관할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저림, 감각이상, 통증 등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두 손가락이 갈퀴 모양으로 변형되며 펴지지 않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팔꿈치 안쪽의 얼얼한 통증이 점차 아래로 확산됩니다.


처음에는 통증이나 저림 정도지만 점점 신경압박으로 인해 약력이 약해져 병뚜껑을 따고 단추 잠그는 것조차 힘들어지며 손가락에 마비가 찾아오거나 근육위축으로 손가락이 살이 빠진듯 말라보일 수도 있습니다.


팔꿈치터널 증후군 초기라면 과도한 손목 사용을 줄이고 절대적 안정을 통해 스트레스와 과부하를 줄이면서 찜질, 약물치료, 보조기착용,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를 실시하여 증상 완화와 호전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실시해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직접 수술 통해 손목 인대의 눌려있는 신경을 풀어주는 관절내시경 같은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관절내시경은 환부를 1~2cm 정도 최소절개후 C-arm을 통해 환부를 꼼꼼하게 관찰함과 동시에 수술을 통해 신경 압박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여수술에 소요되는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손가락이 저리고 팔꿈치가 아프다고 마냥 주무르거나 털어주면서 저림과 통증만 가시기를 기다리시나요? 허혈조직인 힘줄과 근육의 특성상, 오히려 연부조직의 손상을 누적시키며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팔꿈치부터 손가락 사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과 저림이 지속된다면 정밀검사와 진단을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대처를 해나가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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