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서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달고 살게 됩니다. 예전에 비해 활동성과 속도가 떨어지고 움직임도 많이 제한된 느낌을 받기 때문이죠. 특히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무게 해중을 지탱하는 어깨는 더한 편입니다. 오십견처럼 특정 나이대가 되면 마치 사춘기를 맞이하듯 통과 의례라고 여기는 질환이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관절 질환에 빈번하게 시달리는 부위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오십견이라는 이름에 무색하게 이십대, 삼십대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해 이십견, 삼십견이 되어가는 오십견! 과연 이 증상과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1. 오십견이란?

오십견의 본래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막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어깨가 굳는 질환을 말한다. 극심한 어깨 관절 운동 제한 증상을 보고 동결견(frozen shoulder)라는 별칭으로도 부릅니다. 오십견이란 이름은 대개 유착성 관절낭염이 50대 무렵에 접어들면서 빈번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붙여졌으며 정식 명칭은 아닙니다.
2. 팔을 제대로 들 수 없는 어깨 통증, 그 이유는?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막과 어깨뼈가 서로 유착되며, 관절막이 수축되고 경직되면서 생깁니다. 하지만 무엇이 이러한 퇴행 과정을 일으키고 촉진하는지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질환에 의한 발병 여부를 기준으로 1차성 오십견과 2차성 오십견으로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어깨 통증뿐만 아니라 예의주시 해야할 증상은?

오십견을 앓게 되면 관절낭 유착으로 인해 극심한 어깨 통증과 함께 타인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어깨를 들 수 없는 극심한 어깨 관절 운동 제한을 겪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원래 어깨 관절은 인체 관절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지만 관절낭이 유착되면서 가동 범위가 60도~120도 정도로 제한되며 이마저도 증세가 심화되면 팔을 들고 활동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어깨 힘줄과 근육, 관절은 피부조직과 달리 혈관 분포가 적어 스스로 재생,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고 손상이 지속적으로 누적됩니다. 통증이 없으면 증상이 치유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통증은 우리 몸의 위험신호 방식 가운데 일부일 뿐입니다. 통증은 혈관을 통해 통증 전달 신경물질의 신호를 통해 전달되는 감각 현상입니다.
혈관 분포가 적은 연부조직의 특성상 이러한 통증 반응이 적은 것이지 손상 과정 자체가 멈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초기, 중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 부재시 손상, 파열 범위가 확대되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뿐만 아니라 어깨관절과 힘줄, 근육에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4. 오십견 해소하려면?

관절내시경수술은 관절낭 유착이 발생한 병변 부위에 1cm 미만으로 최소 절개후 카메라가 장착된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외부에서 실시간 영상장치 C-arm 모니터를 통해 관절의 손상된 부위를 자세히 볼 수 있어 검진과 동시에 정확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질환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술슬은 절개부위가 작으므로수술 시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적고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합병증 발생 확률도 낮은 편입니다. 게다가 회복도 빠른 편에 속합니다.

많은 분들이 통증이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라는 점은 잘 숙지하고 계시지만 통증없이 찾아오는 손상과 증상에는 아직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깨 통증뿐만 아니라 예전과는 달라진 관절 움직임과 범위가 예사롭지 않다면 병원에 들러 꼼꼼하게 파악해보고 초기 대응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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