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서 뚝 하고 끊기는 소리를 들었다면 수지구정형외과로

 

 

 

 

많은 분들이 질환으로 인한 그 심각성의 정도와 치료 여부를 판단하실 때 통증, 붓기, 멍 등 감각적 요소와 걷거나 뛰기, 관절 운동 가능 여부 등으로 판단하십니다.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가장 큰 요인중 하나이기 때문에 당연한 기준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태도로 방심하고 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은데, 십자인대파열과같은 무릎 부상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부상 직후보다 오히려 시일이 지나서 나타나는 증상이 더 우려스러운 십자인대파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십자인대파열이란?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허벅지뼈에 대해 종아리뼈가 앞뒤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며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십자인대가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과도하게 늘어나고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무릎 관절에 통증뿐만 아니라 관절의 불안정한 상태까지 초래하는 질환을 십자인대파열이라고 합니다.

 

 

 

 

 

 

무릎에서 뚝 하고 끊기는 소리를 들었다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 직후에는 제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과 붓기, 멍으로 인해 타박상이나 염좌와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열 발생시 “뚝”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하께 혈액에서 삼출액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통증이 가중되고, 붓기가 줄어들고 무릎 관절 움직임은 어느 정도 돌아온다해도 무릎 관절의 불안정을 가져오면서 관절운동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원활한 관절 운동과 안정성 회복을 위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근육통, 염좌, 타박상이 아니라 십자인대가 파열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① 부상직후 무릎에서 “뚝”하고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② 무릎 관절 주변이 붓고, 피가 나고, 통증이 있다.

③ 무릎을 제대로 굽히고 펼 수 없다.(관절잠김 현상)

④ 걷거나, 계단을 오르며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무릎이 흔들리거나 힘이 빠진다.

⑤ 운동할 때, 자꾸 무릎이 빠지거나 덜컹대는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이유

 

 

 

 

십자인대는 직접적인 충격이나 외상보다는 이러한 접촉이 없는 간접적인 경로를 통한 부상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주로 운동중 급격한 방향전환, 급감속과 급정지, 점프후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펴진 상태에서 착지, 발바닥이 접촉된 상태에서의 축 회전 등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 과정에서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뒤틀리고 회전을 하면서 파열 또는 끊어지는 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외에 종아리 근육 단축, O다리, X자 다리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대퇴골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질 때, 대둔군의 약화로 인한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으로 대체되면서 무릎이 뒤로 빠지는 Back knee 현상으로 인해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또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인대과 근육이 약회되어 평소와 다른 동일한 강도의 압박과 운동량도 무리가 될 경우 십자인대파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십자인대파열 치료

 

 

 

 

십자인대파열은 3단계로 구분됩니다.

 

 

 

① 1단계 : 인대가 긴장은 했지만 무릎 안정성이 유지됩니다. 전위 정도는 5mm 미만입니다.

② 2단계 : 부분 파열 정도로 전위 정도는 5~10 mm 안팎입니다.

③ 3단계 : 완전 파열로 인해 무릎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로서 전위 정도는 10mm 이상입니다.

 

 

 

인대파열이 50% 미만의 부분파열이라면 주사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빠른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강도가 심하고, 부상이 확대되어 퇴행성관절염이라는 이차질환까지 이를 수 있는 단계라면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단행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정밀 카메라와 레이저 도구가 장착된 카테터를 무릎 관절 병변 부위 내부로 삽입하여 C-arm을 통해 관찰하면서 이와 동시에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으로서 최소절개와 국소마취로 진행되어 흉터가 적고, 빠를 회복기간이 특징입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대재건술은 손상된 인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가건이나 동종건을 사용해 십자인대를 재건합니다. 또한 손상된 인대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 후 흉터와 자국이 적은 편이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용이 가능합니다.

 

 

 

 

 

붓기와 멍이 가라앉고, 통증이 줄어들고, 걷는데 지장이 없다고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티내지 않고 속부터 곪기 쉬운 십자인대파열 부상, 관절이 자꾸 빠질 듯 불안해지고 있다면 병원에 들러 꼼꼼하게 관절 상태를 파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