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헬창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단순히 몸짱 열풍을 넘어 피트니스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코어 근육을 키워 척추와 관절 건강을 키우기도 좋고, 멋진 근육질 몸매라는 아름다움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취감이라는 쾌감까지 있으니 운동 “중독”이라고 할 만큼 빠지신 분들도 상당수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에는 부상의 위험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코어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하는 스쿼트를 비롯하여 근력을 키우고 근육을 만들기 위해 하는 벤치 프레스 등과 같이 어깨와 팔에 많은 힘이 들어가는 동작을 무리하게 하다보면 어깨에서 소리가 나는 때가 있습니다.
물론 소리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소리가 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날개뼈 주위 근육이나 힘줄이 경직된 상태에서 마찰하면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제대로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운동을 진행한 것이 문제이므로 견갑골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운동을 하시면 별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 걸리적 거리는 느낌과 함께 “뚝”하거나 버벅대거나 맷돌 갈리는 듯한 소리가 어깨 위쪽에서 나는데다 통증까지 동반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을 덮는 견봉뼈와 어깨를 회전시키는 회전근개 힘줄이 서로 충돌하는 과정에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방치시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화건염 등 심각한 이차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반복적으로 머리 위로 팔을 들어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작업이나 운동을 할 때 생기기 쉽습니다. 어깨 힘줄은 피부 조직과 달리 조직 재생활동이 취약하므로 미세한 손상도 누적되면서 퇴행성 변화와 함께 손상이 확대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후천적 생활습관뿐만 아니라 견봉뼈가 뾰족하게 자라며 견봉 아래 공간이 좁아지는 구조적 문제, 회전근개 손상으로 인한 점액낭 염증도 어깨충돌증후군을 촉발시키는 원인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 때문에 어깨 힘줄에 손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어깨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과 걸리는 소리가 나고, 점차 어깨를 위로 들어올리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근력약화와 함께 관절 가동범위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어깨충돌증후군이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화건염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어깨 퇴행성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습니다.

만약 운동을 하고난 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잦아졌다면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이 뭉치거나 아아린 것 아니라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인한 부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차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조기 대처에 나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팔을 머리 위로 드는 동작을 하면 어깨 앞쪽, 바깥쪽이 아프다
② 손과 팔을 등 뒤에 돌릴 때 통증이 발생한다.
③ 팔을 위로 올릴 때 60~120도 사이에서 통증이 있다.
④ 반대편 어깨에 손을 올리고 팔꿈치를 위로 들면 통증이 있다.
⑤ 옷입기, 머리감을 때 어깨 통증으로 불편하다.
⑥ 밤에 통증이 심하고 아픈쪽으로 드러눞기 어렵다
⑦ 팔을 움직일 때 뭔가 걸리는 소리가 난다.

초기에는 염증과 통증을 진정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적용합니다. 하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화되어 보존적 치료로는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은 통증이 발생하고 있는 어깨 관절 부위에 약 1cm 미만으로 작게 절개후 내시경과 특수기구를 삽입해 상태를 파악하고 동시에 치료를 진행합니다. 최소절개로 진행되어 출혈과 흉터에 대한 우려가 적고, C-arm을 통해 직접 관절 내부를 확인하여 치료하므로 정상조직을 건드릴 우려가 적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깨에 통증이 있으면 이를 근육통이라 여기고 안마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서 증상을 해소하려고 하기 쉽습니다. 만약 근육만 뭉친 정도다면 충분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근육이 뭉친 것이 아니라 회전근개 힘줄이 파열되거나 견봉뼈와 충돌하면서 생긴 문제라면 스트레칭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드어 몸에서 통증과 더불어 관절운동 제한을 비롯한 이상 변화가 잦아졌다면 혼자서 고민하며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진단과 검사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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