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관절은 체중의 2~3배에 달하는 하중을 매일 감내해야할 뿐만 아니라 관절 운동을 하루 평균3000회 이상 한다고 합니다. 물건도 자주 쓰면 닳듯이 무릎 관절도 마찬가지인데요. 최근들어 계단을 오르내릴때마다 시큼한 통증이 있고 관절을 움직일때마다 뻑뻑한 움직임과 함께 마찰음이 들리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무릎통증이 아니라 퇴행성관절염 여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퇴행성관절염이란?
우리 몸에는 수많은 관절뼈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관절들을 연골이 감싸면서 직접적인 충돌을 막아주고, 활액을 분비하면서 유연한 관절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노화로 인한 연골이 손상 또는 마모되면서 관절끼리 직접 충돌, 마찰을 하게 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이를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이론상. 관절염은 손가락, 팔꿈치를 비롯한 관절이 존재하는 부위 어디에서도 발생하지만, 사용량이 많고 감당해야할 하중이 많은 무릎 부위에서 많이 발병하므로 대개 퇴행성관절염이라 하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계단을 오르내릴때마다 시큼한 무릎통증이 있다면?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시큼한 무릎통증입니다. 이는 물렁뼈(내측연골판)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렇게 연골판이 손상되게 되면 통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 변형을 일으켜 O자다리와 팔자걸음을 유발합니다.
O자로 휘어진 다리는 고관절부터 발목으로 이어지는 체중선이 무릎 중심을 벗어나게 되면서 안쪽 무릎으로 하중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면서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그 결과 연골 마모가 가속화되어 내측 관절염뿐만 아니라 내측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마모되면 O자 다리로 관절변형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므로 사소한 통증을 방치하여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초기 단계에서의 대응이 중요합니다.

3. 시큼한 무릎통증이 찾아오는 이유는?
퇴행성관절염은 퇴행성변화뿐만 아니라 인체의 하중이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무릎에 과도하게 가해지면서 발생합니다. 쪼그려앉기, 무릎꿇기 다리 꼬기 등 과도한 무릎 하중을 전달하는 자세를 비롯하여 과체중, 당뇨, 골절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① 관절 연골 세포의 퇴행성 변화
② 골절, 당뇨, 세균성 관절염 등의 결과로 인한 이차 질환
③ 쪼그려앉기, 무릎꿇기, 양반다리 등 관절에 무리주는 자세
④ 과체중으로 인한 과도한 하중 전가
⑤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인한 관절 약화

4. 퇴행성관절염을 해결하려면?
퇴행성관절염 초기 단계로서 연골의 손상과 마모 정도가 크지 않고, 시큼한 통증 정도만 일으키는 단계라면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등 보존적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의 완화와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어 O자 다리로 관절변형이 발생하고, 무릎 양끝이 맞닿을때마다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팔자걸음을 걷기 시작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게 됩니다. 이런 수술적 치료 중 대표적인 방안이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공관절치환술입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을 대신하여 인체에 무해한 금속과 특수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입니다.삽입된 인공관절은 손상된 관절 간의 직접적인 마찰과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해주고, 관절의 운동범위를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인공관절전치환술은 연골이 마모되어 통증이 극심하고 일상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단계에서 진행됩니다. 통증을 완화해줄 뿐만 아니라 관절 변형 교정, 정상적인 보행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골 같은 연부조직은 피부조직과 달리 한번 손상되면 그 손상을 누적시키고 확대시키며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처음에 견딜만한 통증이라고 인내심을 발휘하는게 관절 건강에는 결코 좋지 않습니다. 만약 시큼한 통증과 함께 관절 움직임에 부정적 변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하게 관절상태를 짚어보고 적절하게 대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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