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어깨 결림이 아니라 회전근개파열? 용인 신경외과 진단 결과

용인서울병원2 2022. 7. 25. 10:24

 

 

 

 

많은 분들이 허리, 목의 척추 질환과 달리 어깨 관절 질환은 통증이나 결림 등 증상해소에만 급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어깨 관절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결림이 과도한 어깨 관절 사용에 의한 일종의 과사용 증후군이기 때문에 그런 인식이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깨 근육통이나 결림 정도로 여긴 증상이 사실은 회전근개파열 같은 심각한 어깨질환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상당수이고 병원에 와서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팔을 들어 올리거나 움직일이고 어깨 관절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라는 4개의 근육으로 구성된 회전근개가 효과적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 4개 근육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손상 또는 파열되면 회전근개파열 상태가 되면서 극심한 어깨 통증과 관절운동 제한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 관절운동 제한도 일종의 각도 제한이 존재합니다. 어깨 너비까지 팔을 들 때는 정말 통증이 극심해져서 힘든데, 오히려 팔을 머리위로 쭉 들면 통증이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기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회전근개파열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가 극상근이기 때문에 특정 각도에서 움직일때 자극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극상근의 분포 범위인 어깨 근육 앞쪽과 위쪽에서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회전근개 힘줄과 같은 연부조직은 피부조직과 달리 혈관 분포가 적습니다. 이는 상처 치유의 전제조건인 활발한 혈액순환을 통한 영양물질 공급과 성장인자 세포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피부처럼 강력한 재생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스크래치와 같은 미세한 손상도 누적시키면서 염증이 파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전근개파열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전근개의 파열도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1년에 4~6mm씩 파열 범위가 커집니다. 보통 소파열(1cm) →중파열(1~3cm)→ 대파열(3~5cm)→ 광범위 파열(5cm이상)라는 단계로 진행됩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파열이 파열범위의 확대로만 끝나지 않고 조직 변성까지 일으켜 파열 부위가 탄력있는 섬유질에서 지방질 조직으로 변하면서 봉합하기 어려워지게 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회전근개파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어깨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 범위가 부분파열 정도라면 보존적 치료를 통한 증상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분들이 어깨 통증 발생시 정확한 원인 파악보다는 통증 잠재우기에만 급급하시다보니 병을 키우고 오시는 경우가 많아 부분 파열을 넘어설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회전근개봉합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은 직경 1cm 이하의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을 투입하여 실시간 영상장치를 통해 회전근개의 파열 부위를 관찰해가면서 손상된 회전근개를 봉합해나가는 치료법입니다. 내시경 카메라와 연결된 고해상도 모니터를 통해 손상된 관절 내부 힘줄 부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MRI 또는 CT 장비로도 파악하지 못한 병변 부위를 발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1cm 미만으로 최소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므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회복 기간도 짧은 편이라 빠른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 수술 방식 적용에 제한이 따르는 고령자와 당뇨, 고혈압 등의 환자도 부담을 최소화하며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어깨 결림과 통증, 단순한 과로와 피로 증상이 아닌 어깨 관절과 힘줄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통증만 없애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꼼꼼한 정밀검사와 진찰을 통해 원인부터 제대로 짚어내고 내게 맞는 치료를 통해 원인부터 해소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