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힘줄은 혈관 분포가 적어 재생활동이 피부조직에 비해 취약한 편이라 손상을 방치할 경우, 치유보다는 부상을 확대시켜 더 큰 병이 되기 쉬운데 이를 잘 보여주는 예시가 어깨충돌증후군입니다.
어깨 견봉과 대결절부 사이가 좁아지면서 회전근개 힘줄과 상완골두가 충돌, 마찰을 일으키면서 뼈가 힘줄을 긁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어깨충돌증후군이라 부릅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방치할 경우 여러 이차질환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악명높습니다. 지속적으로 견봉뼈가 힘줄을 긁으면 파열범위가 확대되면서 회전근개파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견봉뼈 아래점액낭이 압박받으면 관절낭이 들러붙으면서 오십견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렇게 힘줄과 점액낭이 압박받으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산소부족으로 힘줄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석회가 쌓여 석회화건염에 이르기도 합니다. 대개 “증후군”이라 이름붙은 질환은 그 원인과 증상을 특정짓기 어렵고 사소한 경우가 많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을 결코 사소하게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극상근이 견봉뼈와 충돌하면서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과도한 관절운동이 퇴행성 변화와 힘줄 손상을 촉진시키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후천적 요인이외에 선천적으로 상완골두와 견봉 사이 공간이 좁거나 관절 내부에 퇴행성 변화로 인해 힘줄이 약화되거나 골극이 형성되는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 초기에는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지속적으로 견봉뼈와 회전근개 힘줄과 마찰 및 충돌을 일으키면서 섬유화와 파열이 진행되면서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 발생시 어깨 너비까지 팔을 들때는 통증이 극심해지다가 완전히 머리 위로 들어올리면 통증이 감소하고 등뒤로 손을 넘기는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또한 어깨 관절을 돌릴 때 심각한 통증과 함께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염증과 통증을 진정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적용합니다. 하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화되어 보존적 치료로는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은 통증이 발생하고 있는 어깨 관절 부위에 약 1cm 미만으로 작게 절개후 내시경과 특수기구를 삽입해 상태를 파악하고 동시에 치료를 진행합니다. 최소절개로 진행되어 출혈과 흉터에 대한 우려가 적고, C-arm을 통해 직접 관절 내부를 확인하여 치료하므로 정상조직을 건드릴 우려가 적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깨에 통증이 있으면 이를 근육통이라 여기고 안마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서 증상을 해소하려고 하기 쉽습니다. 만약 단순히 근육만 뭉친 정도다면 충분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어깨충돌증후군처럼 어깨관절과 회전근개 힘줄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면 스트레칭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드어 몸에서 통증과 더불어 관절운동 제한을 비롯한 이상 변화가 잦아졌다면 혼자서 임의로 판단하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와 진단을 받아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신경외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 정형외과 퇴행성관절염 초기 증상 파악이 중요 (0) | 2022.07.25 |
---|---|
어깨 결림이 아니라 회전근개파열? 용인 신경외과 진단 결과 (0) | 2022.07.25 |
무릎 굽히고 펼때마다 아프다면 용인신경외과! (0) | 2022.06.30 |
오십견 그냥 둔다고 낫지 않는 이유 용인신경외과 (0) | 2022.05.27 |
용인신경외과 발뒷꿈치 염증 초기에 대처하세요 (0) | 2022.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