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용인 정형외과 퇴행성관절염 초기 증상 파악이 중요

용인서울병원2 2022. 7. 25. 11:11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충돌, 마찰을 일으킨다면 마모로 인해 우리 몸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관절뼈 사이에는 연골, 관절낭, 활막 등이 에어쿠션처럼 완충 작용을 하면서 부드러운 관절 움직임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노화현상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는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을 손상시키거나 마모시키면서 점차 관절뼈끼리 직접 접촉, 마찰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를 퇴행성관절염이라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무릎 관절 부위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라 하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대부분 퇴행성변화와 과도한 관절 사용이 겹치면서 발생합니다. 연골은 두께가 3~5mm 정도지만 무릎이 받는 하중의 45~60% 흡수하고, 그 하중이 체중의 2~4배 가량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손상도 입기 쉬운데 혈관 분포가 적은 허혈조직의 특성상 피부조직만큼 신속하고 강력한 재생활동이 부재하여 손상이 누적되기 쉽다는 점 때문에 과도한 관절 사용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쪼그려앉기, 양반다리, 다리꼬기 등의 자세처럼 무릎에 무리한 힘을 주는 굴곡 활동도 관절 연골의 퇴행을 촉진시킵니다.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가 커질수록 슬개골 압박이 증가하는데 무릎이 128도 정도 구부릴 때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압박은 체중의 7.6배 정도로 증가합니다. 이는 달리기나 점프할 때 가해지는 무릎 연골의 압박과 유사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시큼한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무릎을 많이 쓴 날에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기에 들어서면 뻣뻣하고 찌를듯한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일 때마다 아파서 계단을 내려갈 때조차 통증이 심해집니다.

 

 

 

그리고 말기에 들어서면 무릎 양끝이 닿을 때마다 통증이 심해 팔자걸음을 걷고 O자 다리 관절변형이 오게 됩니다. 이렇게 O자다리가 되면서 고관절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체중선이 무릎 중심을 이탈하면서 안쪽 무릎으로 하중의 절반 이상이 몰리면서 지속적인 관절 부담으로 이어져 증상은 더 악화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평지를 걸을때조차 통증이 심해지고 20~30분 정도 가까운 거리를 걷는것조차 힘들어지면서 일상활동에 제약이 따릅니다.

 

 

 

 

특히 하체 근육이 전신 근육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하체 운동에 영향을 끼치면서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단계에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초기 단계라면 주사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한 증상 완화와 호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초기 단계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무릎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한 날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과도한 무릎 움직임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온 정도라고 생각해 푹 쉬면 낫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O자 다리로 관절변형이 오고, 팔자걸음을 걷기 시작했거나 무릎 양끝이 살짝 닿기만 해도 아픈 지경이라면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적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방법이 인공관절치환술입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관절면 부위를 제거하고 이를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법입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통증완화뿐만 아니라 변형된 다리 모양을 원래대로 교정하여 무릎관절이 제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적 치료중 하나입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을 실시후 4~6주간은 적당한 강도로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하고, 걸으면서 무릎을 적응시켜 관절운동 범위를 넓혀가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술후에는 바닥에 쪼그려앉기, 양반다리 등 무릎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좌식생활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관절, 사소한 통증도 그냥 넘길 수 없습니다. 통증만 잠재운다고 치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원인파악과 이에 걸맞는 대처가 중요합니다. 무릎을 굽히고 펼 때, 계단을 오르내릴때 무릎이 점점 아프기 시작했다면 병원에 들러 관절 상태부터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