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어깨통증 원인 석회제거 수지구 정형외과

용인서울병원2 2022. 9. 5. 15:24

 

 

 

 

칼슘은 뼈와 관절 건강을 위해서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물론 뼈와 관절에 존재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이 칼슘이 엉뚱하게 관절이 아닌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힘줄이나 근육 같은 연부조직에 축적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바로 석회화건염 때문입니다.

 

 

 

화학적 종기라고도 불리는 석회화건염은 회전근개 힘줄에 칼슘 석회가 돌덩어리처럼 형성되어 칼로 도려내거나 바늘로 찌를듯한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석회가 쌓이면서 어깨 힘줄 세포를 파괴하며 염증을 일으킵니다. 단순한 어깨통증 정도로 여기셨다가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급증하고 있는 환자수도 문제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석회화건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수가 17만 815명이었는데, 이는 2010년 6만 8,818명에 비해 3배 가까운 수치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석회화건염의 발병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 어깨 관절의 무리한 사용과 함께 힘줄의 퇴행성변화로 초래되는 힘줄의 혈액 공급 감소가 주변 조직의 저산소증 또는 급소적인 압력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극상근 부위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힘줄 세포가 연골세포로 변하면서 힘줄 조직이 괴사하여 조직 안팎으로 석회가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깨 관절이 360도 회전이 가능하므로 해 회전율과 운동 범위가 높아 어깨 힘줄의 노화도 빠르게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화와 손상과정에서 힘줄의 탄력성이 약화지기 때문에 가벼운 충돌에도 쉽게 손상됩니다. 게다가 매일 사용하는 관절부위이다보니 불완전하게 치유가 되기 쉬운 것도 원인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석회화건염으로 인한 어깨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이라 넘기시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근육통과 석회화건염 증상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가요?

 

 

 

석회회건염은 생성기, 휴지기, 흡수기의 단계를 거치면서 칼슘덩어리가 생성과 재흡수 과정을 반복하면서 화학적 염증물질을 분비하며 신경을 자극하여 어깨 통증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강력한 화학염증 반응뿐만 아니라 석회덩어리가 급속히 팽창되면서 단시간내에 어깨 힘줄 내부의 압력을 높입니다.

 

이러한 석회는 대개 수개월~수년에 걸쳐 크기가 확대되는데 직경 1~2mm부터 5cm이상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응급실행을 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며 만성화될 경우 석회가 주변 조직을 압박하여 결림과 묵직한 어깨 통증이 잦아집니다.

 

 

 

 

또한 이러한 어깨통증뿐만 아니라 어깨관절의 앞부분, 팔아래, 혹은 목 아래부위까지 통증이 이어지기도 하며 아픈쪽으로 들러눕지 못하거나 심각한 야간통으로 수면장애에 시달릭도 합니다. 팔을 들어올리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석회화건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는 경우, 주변 힘줄 조직까지 손상이 확대되며서 회전근개 근육이 경직될 수 있으며 퇴행성관절염 등 이차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석회제거술은 통증이 발생한 어깨 관절 부위를 최소절개 후 구멍을 만들고, 직경 5mm 가량의 내시경을 삽입 후 병변 부위를 C-arm 실시간 영상장치를 통해 직접 확인해가며 관찰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관절 내부를 직접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MRI나 CT 같은 정밀 검사로도 발견하지 못한 질환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섬세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1~2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내시경 치료를 진행하므로 기존의 절개술에 비해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출혈이 적은 편이며, 후유증 발생의 위험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질환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고, 빠른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석회화건염은 발병원인이 특발성이라 예방이 쉽지 않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과도한 어깨 관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어깨에서 심한 결림이나 근육통이 느껴진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고 원인을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